중고차 구입 시 주의 사항
중고차 구입 시 주의 사항
코로나로 인해 중고차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초기에는 코로나 여행이라 하여 사람이 없는 곳으로 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잠깐 오르다 다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1년이 넘어가면서 뜻하지 않는 곳에서 변수가 생겼습니다. 바로 반도체입니다. 그래서 거의 6개월에서 1년을 기다려야 신차를 살 수 있다는 통보를 받게 됩니다. 이러니 사람들이 그럴 바엔 중고차를 사겠다 하며 중고차 시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문제는 우리나라만 그런 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그러다 보니 해외 딜러들이 중고차를 고가에 매입해 갑니다. 그러나 또 가격이 올랐습니다. 이래저래 중고차가 귀하신 몸이 되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중고차 구입할 때 주의할 사항들은 뭔지 알아봅시다.
1. 중고차 상태 확인
중고차 속지 않는 사는 법 등 다양한 제목의 영상들이 널려 있습니다. 특히 침수된 차는 조심해라. 전파된 차들 조심 해라 등등이 있습니다. 참 답답하죠. 중고차는 이전 차 상대를 알 길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한 달 정도 빌려서 타보고 괜찮으면 돈을 지불하는 것도 아니고. 잘 모르니까 사놓고 갑자기 차가 고장 나면 황당합니다. 하여튼 이런 부분들은 유의해서 잘 구입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전 사람들이 차를 잘 관리를 했으면 차를 딱 보면 압니다. 그냥 깔끔합니다. 그리고 엔진룸 열어보면 대충 답이 나옵니다. 업자들이 청소한다고요? 네 알죠. 그래도 느낌이 있어요. 청소해서 깨끗한 것과 원래 깨끗한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불필요하게 너무 많이 청소가 되어 있고 깨끗하다면 그게 더 이상합니다. 중고를 차를 구입할 때 제일 중요한 건 엔진상태와 엔진룸까지 먹힌 사고입니다. 두 가지만 피하면 괜찮습니다. 차가 떨리거나, 엔진룸이 불필요하게 많은 교체 되어 있다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2. 수리 추가 부담 고려
예전에는 차량을 다 수리해서 팔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수리를 안 하는 대신 차량의 가격을 낮추는 방식을 택합니다. 그래서 소비자로 하여금 자신이 고치도록 합니다. 이럴 때 불필요하게 수리비가 많이 들어가는 것들이 있습니다. 타이어는 그나마 괜찮지만 타이밍 벨트나 부속품들이 수명이 다 되어 교체해야 한다면 의외로 많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후방카메라나 내비게이션 등도 이상하게 안 달린 차들이 의외로 있습니다. 그런 것 계산하면 벌써 100만 원 이상이 추가로 들어갑니다. 아마 차를 바꾸면서 빼간 건지 이해는 안 가지만 중고차는 이상하게 네비 없는 차가 많습니다. 아직도 신기합니다.
3. 허위 매물을 조심하라?
여러분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진짜 허위매물 조심해야 할까요? 당한 사람은 기분 나쁠지 모르지만 전 진짜 황당합니다. 벤츠 220이 3년 지났다고 1000만 원에 팔아요? 급매물이라고? 누가 급매물이라고 말합니까? 그래서 가면 팔렸으니 다른 차로 알아보자는 등의 이야기를 하죠. 허위매물은 조심하는 게 아니라 살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진짜... 그냥 제값 주고 사세요. 다른 말로 하면 자동차 가격의 시세를 대충 알아보고 가란 말이죠.
중고차 시세는 온라인 사이트에 들어가면 거의 비슷하게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 얼마가 생깁니다. 개인적으로 엔카나 K-car 등 공신력 있는 중고 사이트에서 구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차량 검사와 시험이 완료된 차는 다른 차에 비해 2-300 더 비쌉니다. 하지만 이게 훨씬 유리합니다.
4. 구입할 차를 정해 놓고 가세요.
정해 놓고 가도 사실은 맘대로 안됩니다. 가서 보면 자꾸 높아져요. 이러다 보면 스파크 사러 갔다 제네시스 몰고 나옵니다. 비슷한 가격이거든요. 제네시스도 중고 2천짜리 많습니다. 스파크 사려고 천만 원 들고 갔다. 옆에 보니 제네시스 2천만 원짜리가 있습니다. 눈이 돌아가죠. 차도 크고 멋있거든요. 1천만 원은 융자로 당기면 못 살 것도 없습니다. 그렇게 호구가 되는 겁니다.
5. 부대비용이 있습니다.
중고차는 이것저것 복잡합니다. 수수료를 비롯해서 뭐 이상한 것도 요구합니다. 거기에 출고 직전에 보험 처리해야죠. 취득세도 들어갑니다. 약 8.8% 정도가 추가로 들어갑니다. 보험비도 미리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처음 차를 사는 사람이나 자기 차량 운전을 오래 하지 않으면 보험비가 150만 원은 훌쩍 넘어갑니다. 차량이 비싸면 또 올라갑니다. 이런저런 비용이 생각 외로 많이 들어갑니다. 차량을 구입할 때는 이러한 비용들을 추가적으로 계산하고 있어야 합니다.
6. 차량 수리비
차는 정말 신기하게 주인이 바뀌면 얼마 안가 꼭 고장이 납니다. 왜냐하면 운전습관이 달라지면 차량이 받는 스트레스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운전 습관이 달라서 부하가 다르게 작용하기 때문에 예전에는 괜찮았던 곳에 갑자기 고장이 납니다. 차를 잘못 산 게 아니라 운전자가 바뀌어서 그럴 수 있습니다.
7. 구입 초기에 운전을 충분히 하십시오.
차량도 새 주인에게 적응해야 합니다. 종종 몰고 나가서 운전을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가능한 멀리 가지 말고 시내에서 주로 하시고, 차에 적응하시기 바랍니다. 차가 바뀌면 비상 깜빡이, 신호, 라이트 등등이 헷갈립니다. 익숙해 지도록 연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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