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셋째 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2026년 10월 셋째 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때가 차매 구원의 뜻을 이루신 하나님 아버지, 10월 셋째 주일에 주님의 백성을 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천지를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만물을 선하게 지으신 주님의 권능을 찬양합니다. 가을의 높아진 하늘과 익어 가는 열매를 바라보며, 계절과 역사의 모든 때를 정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섭리를 고백합니다.
주님, 처음 사람 아담의 불순종으로 죄와 사망이 세상에 들어왔고, 우리 또한 그 죄 아래 태어나 하나님을 떠나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위가 주님의 거룩한 뜻에 미치지 못하였으며,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하나님보다 나 자신을 더 사랑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선한 일을 행할 능력도, 죄의 권세에서 스스로 벗어날 길도 없는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그러나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죄인을 버려두지 않으시고, 아브라함을 부르시며 언약을 세우시고, 선지자들을 통하여 구원자를 약속하셨음을 감사드립니다. 마침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율법 아래 나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온전한 순종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참 하나님이시며 참 사람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심으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셨음을 믿습니다. 우리의 구원이 행위와 공로에 있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의 의와 보혈에 있음을 굳게 붙들게 하옵소서.
주님, 십자가로 구속받은 백성답게 살지 못한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은혜를 말하면서도 감사하지 못하였고, 용서받은 자로서 이웃을 용서하지 못했습니다. 복음을 받았으나 세상의 욕망에 흔들렸고, 교회의 지체를 사랑으로 섬기기보다 판단하고 상처 주었습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굳은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날마다 옛사람을 벗어 버리며 그리스도를 닮아 가게 하옵소서.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 주님의 피로 사신 교회를 사랑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능력과 지혜를 더하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우리의 영혼을 살리며 그리스도를 더욱 선명히 드러내게 하옵소서. 모든 성도가 말씀과 성례와 기도 가운데 믿음으로 자라게 하시고, 서로의 은사를 따라 주님의 몸을 세워 가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가 복음의 진리를 바르게 배우고, 세상의 가치에 휩쓸리지 않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믿음의 세대로 서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교회에 복음 전파의 사명을 맡기셨사오니, 우리로 하여금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게 하옵소서. 가난하고 병든 이웃, 외롭고 상처 입은 이들을 돌아보며, 말뿐 아니라 실제의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병상에 있는 성도에게 치료와 회복을 허락하시고, 가정과 일터의 어려움으로 기도하는 이들에게 믿음의 인내와 필요한 도움을 더하여 주옵소서.
역사의 마지막에 다시 오셔서 만물을 새롭게 하실 주님을 소망합니다. 그날을 기다리며 오늘의 삶에 충성하게 하시고, 깨어 기도하며 거룩함을 이루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시며, 전쟁과 가난과 재난으로 신음하는 세계에 복음의 평화가 임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예배와 삶 전체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시며, 구속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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