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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대표기도문] “믿음의 연단 가운데 인내하게 하소서”

@지식창고 202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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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연단 가운데 인내하게 하소서”


[대표 기도문: 믿음의 연단 가운데 인내하게 하소서]

하늘과 땅을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저희가 주님의 존전 앞에 나아가 머리 숙여 기도드립니다. 주님의 말씀은 저희의 발에 등이요, 길에 빛이 되어 주시며(시 119:105), 광야에서도 만나와 같이 저희를 먹이시고, 반석에서 생수를 내어 주시는 은혜의 근원이 되십니다.

주님, 저희의 삶은 때로 광야와 같아 메마르고, 때로 폭풍우 속에 흔들리며, 때로는 어둠 속에서 길을 잃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은 저희의 발에 등이요, 길에 빛이 되어 주시며(시 119:105), 광야에서도 만나와 같이 저희를 먹이시고, 반석에서 생수를 내어 주시는 은혜의 근원이 되십니다.

저희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도 마음에 새기지 못하고, 입술로는 주님을 공경하나 마음은 멀리 있는 자들처럼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말씀을 지식으로만 받아들이고, 삶의 변화로 이어지지 못한 저희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성령 하나님, 저희의 굳은 마음을 제하시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어(겔 36:26), 말씀이 저희 안에서 살아 역사하게 하옵소서. 말씀이 저희의 생각을 새롭게 하고, 감정을 정결하게 하며, 의지를 주님의 뜻에 순종하게 하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봅니다. 그분의 삶은 말씀 그 자체였으며, 사랑과 진리로 충만하셨습니다. 저희도 그리스도를 본받아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이 저희의 가정에서 살아 움직이게 하시고, 부모와 자녀가 말씀 안에서 사랑과 존경으로 하나 되게 하시며, 부부가 말씀을 중심으로 서로를 세워주는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이 저희의 교회에서 살아 움직이게 하시고, 예배와 찬양, 교제와 봉사 가운데 말씀이 중심이 되어, 성도들이 말씀으로 양육되고,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말씀이 저희의 사회 속에서 살아 움직이게 하시고, 정의와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며, 사랑과 자비가 꽃피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특히 이 나라의 지도자들이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공의롭게 다스리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가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삶 속에서 실천할 때, 말씀이 저희 안에서 살아 움직이며, 저희를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이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저희의 삶을 이끄는 등불이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아래는 요청하신 대로 "믿음의 연단 가운데 인내하게 하소서"를 주제로 한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입니다. 앞부분은 찬양과 감사로, 중간에는 깊이 있는 문학적 기도 내용이 들어가고, 마지막은 예배와 삶에 대한 결단으로 자연스럽게 마무리되는 형식으로 구성했습니다.

 

 

 

[주일낮예배 대표기도문]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아침 저희를 주의 날로 불러주시고, 고요한 마음으로 주님의 전을 찾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 주간도 저희를 주님의 날개 아래 품으시고, 자비와 긍휼로 이끌어 주신 은혜를 고백합니다. 예배의 자리에 나올 수 있음이 특권이며, 말씀을 듣고 기도할 수 있음이 기쁨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지금 저희는 바람결에 흔들리는 들꽃처럼 연약하나, 주의 말씀이 뿌리처럼 저희를 땅에 단단히 붙들고 있음을 믿습니다. 저희의 눈을 들어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게 하시고, 귀를 열어 말씀을 듣게 하시며, 마음을 열어 그 진리를 품게 하옵소서. 이 예배가 형식이 아니라 심령의 고백이 되게 하시고, 찬양이 진실되게 울리며, 기도가 하늘 보좌에 상달되게 하옵소서.

 

오, 주여. 저희가 지금 고백드리는 이 기도의 중심에, 이 간구를 담습니다.

믿음의 여정을 걷는 저희는 때로는 짧은 봄비처럼 잠깐 은혜를 맛보고, 곧 사라지는 아지랑이처럼 중심을 잃을 때가 많았습니다. 고난을 피하고자 눈을 감았고, 인내보다는 속히 지나갈 길만을 찾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주님, 말씀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약 1:2–3). 연단은 고통의 가면을 쓰고 오지만, 그 안에는 하나님께서 조각하신 인내의 진주가 숨어 있음을 믿습니다.

 

이스라엘이 광야 사십 년을 헤매던 그 길, 구름기둥과 불기둥만이 그들의 나침반이었던 그 길을 저희도 걷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주시는 만나로 살았고, 때로는 물이 없어 불평하였으며, 때로는 고기 냄새가 그리워 애굽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주님, 그 모든 연약한 고백에도 불구하고, 불기둥은 떠나지 않았고, 반석은 물을 터뜨렸으며, 말씀은 매일처럼 떨어졌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아들을 번제로 드릴 준비를 하며, 칼을 든 손끝에 주님의 약속을 붙들었습니다(창 22:10–12). 욥은 무너진 삶 앞에서 입을 열어, “내가 알기에는 나의 구속자가 살아 계시니…”(욥 19:25)라고 고백했습니다. 바울은 수많은 환난과 옥에 갇히면서도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4)라며 인내를 믿음의 꽃으로 삼았습니다.

 

주님, 이 땅을 살아가는 저희에게도 그런 인내를 허락하옵소서. 빠른 결과, 즉각적인 응답만을 요구하는 신앙이 아니라, 주님의 때를 기다리며 고요히 말씀을 품는 인내의 신앙을 허락하옵소서. 성령의 열매 중 인내가 저희의 마음밭에 싹트게 하시고, 세상의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놓지 않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연단의 시간 속에서도, 눈물 뒤에 피어날 영광을 소망하며 기다리는 자 되게 하시고, 밤이 길어도 동이 틀 때까지 무릎 꿇는 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께서 훈련하신 자에게는 반드시 회복과 축복을 예비해 두셨음을 믿게 하옵소서.

 

자비하신 하나님,

이제 말씀을 들을 준비가 되었습니다. 이 시간 단 위에 세우신 목사님의 입술을 붙드시고, 주님의 진리를 담대히 선포케 하옵소서. 듣는 자마다 마음이 열리고, 말씀에 뿌리내리며, 결단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믿음이 이 예배로 한 걸음 더 자라게 하시고, 인내로 빚어진 순금 같은 신앙으로 다듬어지게 하옵소서.

예배 이후의 일상 속에서도 주님의 임재를 기억하게 하시고, 주일에 드린 고백이 월요일의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고난 중에도 믿음으로 견디며, 인내의 끝에서 주님의 얼굴을 대면할 수 있는 복된 백성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저희를 끝까지 붙드시고, 십자가의 인내로 길을 여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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