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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마지막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l*cjcGcj"2@ 2025.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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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마지막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감사의 계절, 영혼의 열매로 주께 드립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한 해의 햇살이 서서히 낮아지고, 바람이 깊어지는 이 가을 끝자락에
우리를 주의 성전으로 부르시니 감사드립니다.
들녘의 곡식이 다 익어 고개 숙이듯,
우리의 마음도 겸손히 낮추어 하나님께 예배 드리게 하옵소서.
하늘은 맑고, 공기는 차가워졌으나
당신의 은혜는 여전히 따뜻하여
오늘도 우리를 감싸고 계심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계절의 변화 속에서 주님의 섭리를 봅니다.
푸르던 잎이 낙엽이 되어 땅으로 돌아가듯,
우리의 삶도 주의 뜻 안에서 순환하며 익어감을 깨닫습니다.
조락(凋落)의 아름다움 속에 담긴 순종의 의미를 배우게 하시며,
지나가는 것 속에서 영원한 것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삶의 덧없음 속에서도
하나님의 영원하심을 찬양하게 하시고,
사라지는 시간 속에서도
변함없는 주의 사랑을 붙잡게 하옵소서.

은혜로우신 아버지,
이 계절은 감사의 계절입니다.
우리는 지난 날을 돌아보며
언제나 우리 곁을 지켜주신 주님의 손길을 기억합니다.
봄에는 소망의 씨앗을 주셨고,
여름에는 인내의 햇살로 우리를 자라게 하셨으며,
이 가을에는 감사의 열매를 거두게 하셨습니다.
때로는 눈물로 뿌리고,
기도로 견뎌온 시간들이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이 은혜였음을 오늘 고백합니다.
우리가 맺은 열매가 크지 않아도,
그 마음이 주님께 향한 진실한 사랑이라면
기뻐 받아 주옵소서.

자비의 하나님,
우리의 삶 속에는 여전히 연약함이 있습니다.
감사보다 불평이 앞섰고,
기다림보다 조급함이 많았으며,
믿음보다 계산이 더 익숙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당신은 오래 참으시며 우리를 품으셨습니다.
오늘 이 예배를 통하여
상한 마음은 위로받게 하시고,
굳은 마음은 부드러워지게 하시며,
식어버린 믿음이 다시 따뜻해지게 하옵소서.
우리의 생각을 말씀으로 새롭게 하시고,
마음의 중심을 십자가의 사랑으로 정결케 하옵소서.

인도하시는 주님,
우리의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이 교회가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게 하시며,
예배가 살아 있고,
기도의 불길이 꺼지지 않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께는 하늘의 지혜와 영적 권위를 더하시고,
그 말씀을 듣는 성도들에게는
순종과 회개의 열매가 맺히게 하옵소서.
사역자들과 직분자들에게는
겸손과 성실의 마음을 더하시며,
모든 봉사의 손길 위에 하나님의 평안이 임하게 하옵소서.
주일학교와 청년부에 새 바람을 주시고,
다음 세대가 말씀 위에 세워지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자비의 아버지,
이 나라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삼천리 강산이 아름답게 물드는 이 계절에도
세상은 여전히 혼란과 갈등 속에 있습니다.
정치의 불의와 경제의 불안 속에서도
주님의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고,
진리의 빛이 이 땅을 다시 비추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시고,
국민들에게는 서로를 향한 존중과 사랑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이 민족이 다시 복음 위에 굳게 서며,
열방을 향한 선교의 사명을 다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가정들을 축복하옵소서.
부모에게는 믿음의 모범을,
자녀들에게는 순종과 지혜를 주시며,
가정마다 감사의 노래가 끊이지 않게 하옵소서.
일터에서 수고하는 손길을 기억하시고,
정직과 성실의 열매로 그들의 삶을 채워 주옵소서.
또한 병상에 누운 성도들에게는 치유의 손길을,
마음이 상한 이들에게는 위로의 영을,
외로운 자들에게는 주님의 따뜻한 임재를 느끼게 하옵소서.

은혜의 주님,
10월의 마지막 주일을 드리며
우리의 시간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계절이 지나가듯 인생도 흘러가지만,
주의 사랑은 영원함을 믿습니다.
우리의 하루하루가 헛되지 않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로 삶을 세우게 하옵소서.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우리의 내일을 맡기며,
감사의 마음으로 오늘을 살게 하옵소서.
세월이 흐를수록 믿음이 깊어지고,
세상이 변할수록 사랑이 넓어지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주여,
이 예배가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찬양 속에 기쁨이,
기도 속에 눈물이,
말씀 속에 생명이 흐르게 하옵소서.
우리의 예배가 형식이 아닌 헌신이 되게 하시며,
감사의 고백이 향기로운 제사로 올려지게 하옵소서.
가을의 결실처럼 우리의 신앙이 익어가게 하시고,
그 열매로 주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감사로 시작된 오늘의 예배가
결단으로 마무리되게 하시며,
이 예배 후의 우리의 발걸음이
세상 속에서도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과 존귀와 찬양을
오직 주께 올려드립니다.

영원히 변치 않으시는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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