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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낮 대표기도문 11월 둘째주

l*cjcGcj"2@ 2025.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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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1월 둘째 주 주일 대표기도문


“감사의 열매로 주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여호와여 주께서 베푸신 은혜를 인하여 내가 주께 감사하며, 지존하신 주의 이름을 찬양하리니.”
— 시편 7편 17절 (개역개정)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가을의 끝자락, 들녘의 이삭이 고개를 숙이고, 나뭇잎이 조용히 땅으로 내려앉는 이 계절에
우리를 주의 전으로 부르시고, 감사의 마음으로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월이 흘러가도 변치 않는 주의 인자와 자비를 찬양합니다.
오늘 우리가 드리는 이 예배가 단지 입술의 고백이 아니라
삶으로 드려지는 감사의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는 올해에도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때로는 눈물의 날도 있었고,
때로는 웃음의 날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시간 속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떠나지 않으셨고,
구속의 은혜로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셨습니다.
고난은 믿음을 단련시키는 도구가 되었고,
결핍은 감사의 의미를 배우는 교훈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 숨어 있던 하나님의 섭리를 기억하게 하시며,
그 섭리 속에서 감사의 이유를 발견하게 하옵소서.

자비의 하나님,
감사는 단지 형통할 때의 감정이 아니라
십자가를 통과한 믿음의 언어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의 구원은 인간의 노력으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피로 값 주고 사신 은혜이기에
그 자체가 감사의 근원이 됨을 고백합니다.
십자가는 아픔의 상징이 아니라
감사의 근원이 되었고,
부활은 절망의 끝이 아니라
새 생명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
우리의 감사가 환경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며,
오직 구속의 은혜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은혜로우신 아버지,
계절이 바뀌듯 우리의 마음도 변하기 쉽지만
하나님의 언약은 변하지 않음을 믿습니다.
감사는 훈련이요, 믿음의 열매임을 알게 하시며,
작은 일에도 하나님의 손길을 헤아리는 영적 민감함을 주옵소서.
가을의 결실을 보며 기뻐하듯,
우리의 영혼 속에서도 신앙의 열매가 익어가게 하옵소서.
눈에 보이는 풍요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은혜를 더욱 귀히 여기게 하시며,
우리의 삶이 주의 영광을 비추는 거울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교회를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이 교회가 세상 속에 복음의 빛을 비추게 하시며,
예배가 회복되고, 기도의 불길이 다시 타오르게 하옵소서.
모든 사역자에게는 겸손과 지혜를,
목회자에게는 성령의 능력과 말씀의 권위를 더하여 주시며,
성도들에게는 순종의 마음과 사랑의 손길을 주옵소서.
교회의 모든 사역이 사람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뜻 안에서 열매 맺게 하옵소서.
찬양의 소리가 하늘에 닿게 하시고,
기도의 향이 꺼지지 않게 하시며,
말씀의 능력이 회중 가운데 역사하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이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감사의 계절을 맞이하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번영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하옵소서.
선조들의 눈물과 기도로 지켜온 이 나라 위에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가 다시 세워지게 하옵소서.
정치의 혼란과 사회의 분열 속에서도
하나님의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며,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돕고 섬기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이 민족이 다시 복음의 빛으로 일어나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나라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우리의 가정을 축복하옵소서.
감사의 달 11월을 맞이하여
가정마다 감사의 노래가 울려 퍼지게 하시며,
기도의 향기가 끊이지 않게 하옵소서.
부모에게는 자녀를 믿음으로 양육할 지혜를,
자녀에게는 부모를 공경하는 순종의 마음을 주옵소서.
병든 자에게는 치유의 은혜를,
슬퍼하는 자에게는 위로를,
지친 자에게는 새 힘을 부어 주옵소서.
외로운 이들에게는 주의 임재를 느끼게 하시며,
무너진 관계 속에는 용서와 화해의 꽃이 피어나게 하옵소서.

은혜의 주님,
11월의 바람은 차가워졌지만
우리의 마음에는 감사의 불빛이 타오르게 하옵소서.
감사는 곧 예배이며, 예배는 감사의 완성임을 알게 하시며,
오늘 드리는 이 예배 속에서
우리가 받은 구원의 은혜를 다시 새기게 하옵소서.
찬양 속에서 은혜를 맛보게 하시고,
말씀 속에서 진리를 깨닫게 하시며,
기도 속에서 성령의 위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배가 끝난 자리에서도 감사가 계속되게 하시며,
그 감사가 일터와 가정,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향기로 퍼져 나가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는 오늘도 하나님의 구속사 안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창조로 시작된 이 역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완성되었고,
이제 성령의 능력 안에서
교회와 성도의 삶 속에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믿습니다.
그 구속의 은혜가 오늘의 삶 속에서도
감사의 열매로 맺히게 하옵소서.
감사는 신앙의 결론이며,
예배는 구속의 응답임을 고백하오니,
오늘 우리의 모든 찬양과 기도와 헌신이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사로 올려지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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