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넷째 주 예배 대표기도문 대림절(Advent)

 

2025년 11월 넷째 주 대표기도문

― 결산 감사주일 및 대림절 준비 예배 대표기도문

 

영원하신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한 해의 끝자락에서 저희를 주의 전으로 불러 주시고,
감사와 결산의 예배로 주님께 나아가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또한 대림절을 앞두고, 우리 구주의 오심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이 시간을 거룩히 구별하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지나온 모든 날은 주님의 은혜로 채워졌고,
앞으로 올 날들은 주님의 약속으로 이어질 줄 믿습니다.
오늘의 예배가 한 해를 정리하는 회계의 자리이자,
새로운 은혜를 준비하는 믿음의 자리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2025년 한 해 동안 우리의 삶을 돌아볼 때
기쁨도, 눈물도, 모두가 주님의 손 안에 있었습니다.
형통할 때 교만하지 않게 하셨고,
고난 중에도 낙심하지 않게 붙드신 주님의 인자하심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주님, 저희는 여전히 부족했습니다.
은혜를 받았으나 감사하지 못했고,
축복을 누리면서도 나눔을 잊었습니다.
믿음의 장부를 열어보면
기도보다 걱정이 더 많았고,
사랑보다 판단이 앞섰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의 영적 빚을 청산하게 하시고,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씻어 주옵소서.

주님,
결산의 계절은 후회와 탄식이 아니라
감사와 결단의 시간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가 받은 복을 세어보며,
모든 순간마다 주님이 동행하셨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물질의 열매보다 믿음의 열매를 돌아보게 하옵소서.
시간의 결산, 관계의 결산, 신앙의 결산이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이루어지게 하시며,
우리의 남은 생애가 더욱 주님의 뜻에 합한 삶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이제 대림절을 준비합니다.
어둠 속에 오신 빛 되신 예수님을 기다리며,
우리의 마음의 등불을 다시 밝히게 하옵소서.
세상의 소음과 분주함 속에서
구원의 기쁨을 잊지 않게 하시고,
말구유의 겸손과 십자가의 순종을 배우게 하옵소서.
대림의 기다림이 단지 절기의 행사가 아니라
우리의 영혼이 새로 태어나는 거룩한 여정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시간 우리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시고,
오실 주님을 맞이할 준비된 신부로 세워 주옵소서.

 

 

 

교회를 사랑하시는 주님,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이 공동체가 한 해의 사역을 감사로 결산하게 하시고,
모든 봉사와 헌신이 사람의 평가가 아닌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영적 열매로 맺히게 하옵소서.
예배의 자리를 지킨 성도들, 눈물로 기도한 중보자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섬긴 손길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의 수고 위에 하늘의 위로와 평안을 더하여 주옵소서.
새해를 준비하는 모든 계획 위에도
주님의 지혜와 성령의 감동이 임하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우리의 가정과 일터를 주님 손에 올려드립니다.
하루하루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가족 간의 사랑과 용서가 회복되게 하시고,
이웃과 사회 속에서도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경제적 어려움 속에 있는 자들에게는 길을 열어주시고,
질병과 고통 중에 있는 자들에게는 치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모든 가정이 감사로 새해를 맞이하게 하시며,
기도와 예배가 중심이 되는 복된 집으로 세워 주옵소서.

 

공의로우신 하나님,
이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사
불의가 사라지고 정의가 세워지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두려워하며
백성을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게 하시고,
갈등과 분열의 시대 속에서도
화해와 연합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전쟁과 재난, 불의와 폭력으로 신음하는 세상을
주의 평화로 덮어 주시고,
하늘의 평강이 땅 위에 임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전해질 말씀 위에 성령의 능력을 덧입혀 주옵소서.
목사님의 입술을 통하여 살아 있는 주의 말씀이 선포되게 하시고,
그 말씀으로 우리의 눈이 열리고
마음이 깨끗해지며 삶이 변화되게 하옵소서.
한 해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이 시간,
우리의 영혼이 감사로 충만하게 하시고,
다가올 새해에는 소망으로 다시 일어나게 하옵소서.
“감사하라, 이는 주께서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라”
이 고백이 우리의 삶의 노래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결산의 예배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하시고,
대림의 소망으로 새 날을 준비하게 하옵소서.
감사로 심고, 소망으로 기다리며,
사랑으로 열매 맺는 신앙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올 한 해의 모든 걸음마다 주님이 함께하셨듯이,
다가올 새해의 첫 걸음도 주님 손에 맡겨 드립니다.
우리의 시간, 물질, 재능, 마음을
모두 주께 드리오니 받으시고 사용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생명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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