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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2025년 11월 마지막주

l*cjcGcj"2@ 2025.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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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

자비로우시고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에서 우리를 예배의 자리로 부르신 주님의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한 해의 마무리를 향해 가는 이 시점에,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 머리 숙여 경배합니다.
우리를 지으신 분도, 우리를 여기까지 인도하신 분도 주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걸음 하나하나가 주님의 섭리 안에 있었음을 믿으며, 모든 영광과 감사를 주님께 돌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 해 동안 주님의 은혜로 살았지만, 우리는 자주 잊고 살았습니다.
은혜를 당연히 여겼고, 축복을 누리면서도 감사하지 못했습니다.
말로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삶으로는 세상의 편안함을 더 의지했습니다.
주일의 거룩함을 가볍게 여기고, 기도보다 불평을 앞세우며,
서로를 용서하기보다 판단했던 우리의 부족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마음을 녹이고, 성령의 불이 우리의 식은 믿음을 다시 살리게 하옵소서.

주님,
찬 바람 부는 계절 속에서도 주님의 사랑은 변치 않음을 고백합니다.
가을의 마지막 잎사귀가 떨어지는 것을 보며, 우리의 인생 또한 덧없음을 깨닫습니다.
그러나 주님 안에 있는 자는 낙엽처럼 사라지지 않고,
겨울 속에서도 새 봄을 기다리는 소망의 나무가 됨을 믿습니다.
세상의 끝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게 하시고, 고난 속에서도 주님의 뜻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우리의 인생이 주님의 손에 붙들려 있을 때만이 진정한 평안을 누릴 수 있음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은혜의 주님,
이 시간,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께서 세우신 이 교회가 말씀 위에 굳게 서게 하시고,
형식적 예배가 아니라 살아 있는 예배를 드리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예배의 자리를 지키는 자마다 주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시고,
가정마다 예배의 제단이 세워져 주님이 다스리는 가정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사역 위에 지혜를 주시고, 목회자에게는 말씀의 권능을,
직분자에게는 겸손한 섬김을, 성도들에게는 순종의 마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세상의 빛이 되게 하시고,
이웃의 아픔을 함께 짊어지는 사랑의 공동체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세상은 그들을 유혹하고, 가치관은 혼란하지만,
주의 말씀이 그들의 마음에 심겨져 진리의 기준이 되게 하옵소서.
공부의 자리에 있는 자녀에게 지혜와 집중력을 주시고,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는 소명과 용기를 주옵소서.
가정마다 믿음의 대를 이어가는 축복을 허락하셔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이 자녀의 세대에서도 이어지게 하옵소서.
또한 병상에 누워 있는 환우들, 마음이 상한 자들,
가난과 외로움에 눌린 이들을 기억하시고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으로 덮어 주옵소서.

주님,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세상의 가치보다 진리와 정의를 세우는 지도자들이 일어나게 하시고,
분열된 사회가 사랑과 용서로 회복되게 하옵소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백성들이 소망을 잃지 않게 하시고,
젊은이들에게 일할 기회와 미래의 비전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국가의 모든 영역 위에 하나님의 공의가 흐르게 하시고,
정직과 진실이 다시 존중받는 사회로 변화되게 하옵소서.
전쟁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나라들에도 평화의 주님께서 임하여 주옵소서.
무너진 땅에 복음이 전해지고, 고통 속에 있는 자들이 주의 구원을 보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오늘 선포될 말씀을 통해 우리 영혼을 깨워 주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권능을 더하시고,
그 입술을 통하여 주의 뜻이 온전히 선포되게 하옵소서.
듣는 모든 성도들의 마음밭을 기경하사
돌처럼 굳은 마음이 옥토로 변하게 하시고,
말씀의 씨앗이 뿌리내려 믿음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말씀으로 우리의 시선을 세상에서 하나님께로 돌리게 하시며,
오늘의 예배가 우리의 한 주간을 새롭게 하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이제 11월의 마지막 주일을 보내며
지나온 날들을 감사로 되돌아보고, 다가올 겨울을 믿음으로 준비하게 하옵소서.
하루하루를 허투루 보내지 않게 하시고,
주께서 주신 시간과 기회를 주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이 예배가 되고,
우리의 일상이 주님의 향기가 되게 하옵소서.
감사할 이유를 찾기보다, 모든 순간을 감사로 바꾸는 믿음을 주옵소서.
주님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회복이 일어나고,
주님의 사랑이 머무는 곳마다 기쁨이 넘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우리의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잊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의 뜻 안에서 살게 하옵소서.
올 한 해가 끝나기 전까지 우리에게 남은 시간 속에서
화해해야 할 사람과 화해하게 하시고,
감사해야 할 이를 찾아 감사하게 하시며,
더 사랑해야 할 이를 품게 하옵소서.
주께 받은 은혜를 나누며 살아가는 한 주가 되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드러내는 거룩한 백성으로 세워 주옵소서.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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