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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셋째 주일 대표기도문

@지식창고 202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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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셋째 주일 대표기도문

  • 오늘은 2025년 5월 18일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을 준비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시는 분들에게 은혜로운 기도문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가정의 달을 감안하여 작성한 것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아침, 저희를 거룩한 예배의 자리로 불러주시고 주님의 얼굴을 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찬란히 피어난 5월의 계절 속에서, 저희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해 창조주의 숨결을 느끼고, 생명의 신비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다시금 되새깁니다.

주님, 이 5월 셋째 주일, 저희는 감사함으로 주님 앞에 나아오나, 한편으로는 세상의 어지러움과 혼탁함 앞에서 기도의 무릎을 더욱 깊이 꿇게 됩니다. 이 나라의 정치와 사회가 날로 복잡해지고, 분열과 혼돈의 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옵니다. 백성들의 마음은 피로하고, 진실은 희미하게 흐려지며, 공의는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오 주님, 이 민족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갔던 다니엘이 조국을 위하여 창문을 열고 무릎 꿇어 기도하였던 것처럼, 오늘 저희도 이 땅을 위하여 통회하는 마음으로 주 앞에 엎드립니다. 분열이 아니라 화해를, 탐욕이 아니라 절제를, 거짓이 아니라 진리를 세우는 리더들을 주님 세워주시고, 각 사람의 양심이 성령의 불로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주님,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의 몸 된 이 교회가 시대의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복음의 반석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복음은 세상의 문화에 휩쓸리지 않고, 교회는 권세나 인기보다 거룩함과 충성을 추구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이 강단에서 담대히 선포되고, 성령의 역사로 성도들의 삶 속에 열매 맺게 하시며, 이 공동체가 세상의 등불과 소금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사랑하는 성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각자의 가정과 일터에서 여러 시험과 유혹 가운데 살아가고 있지만, 날마다 주님을 붙들며 믿음으로 행하게 하옵소서. 병든 자에게는 치유를, 낙심한 자에게는 소망을, 방황하는 자에게는 회복을 허락하여 주시고, 무엇보다 우리 심령 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5월, 가정의 달을 보내며 우리 가족 안에 사랑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부모와 자녀가 복음으로 화해하며, 부부가 말씀 안에서 서로를 존귀히 여기게 하시고, 노년과 청년이 함께 주님의 뜻을 세워가는 세대 간의 연합이 있게 하옵소서. “긍휼이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라”(마 5:7) 하셨사오니, 우리 안에 자비와 용서의 문화가 자리잡게 하옵소서.

 

주님, 인간은 스스로 구원을 이룰 수 없고, 오직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개혁신앙의 고백 위에 저희 신앙을 세우게 하시며, 오직 말씀, 오직 믿음, 오직 은혜로 살아가는 참된 교회 되게 하옵소서. 세상은 자기를 중심에 두지만, 교회는 언제나 십자가를 중심에 둘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 신앙이 행위의 위선이 되지 않게 하시고, 믿음이 진리를 따라 사는 겸손한 행실로 열매 맺게 하옵소서.

이 시간 말씀을 대언하시는 목사님의 입술을 주장하셔서, 그의 입술을 통해 선포되는 말씀이 진리의 불로 우리의 영혼을 태우게 하시고, 메마른 영혼에 단비처럼 스며들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는 저희도, 심령이 열려 “주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 고백하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는 여전히 연약하나, 주님의 은혜는 여전히 넉넉하오니, 이 예배를 통하여 새로운 용기와 믿음을 얻게 하시고, 한 주간의 삶 속에서도 예배의 향기가 흘러가게 하옵소서. 고요한 믿음 속에 힘을 주시고, 깊은 인내 가운데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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