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대표기도문] “말씀이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게 하소서”
“말씀이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게 하소서”
[대표 기도문: 말씀이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게 하소서]
하늘과 땅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말씀은 생명의 숨결이 되어 혼돈 속에 질서를 세우시고, 공허한 심령에 빛을 비추어 주셨습니다. 오늘도 저희는 그 말씀의 능력을 사모하며,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말씀의 역사를 경험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주님, 저희의 삶은 때로 광야와 같아 메마르고, 때로 폭풍우 속에 흔들리며, 때로는 어둠 속에서 길을 잃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은 저희의 발에 등이요, 길에 빛이 되어 주시며(시 119:105), 광야에서도 만나와 같이 저희를 먹이시고, 반석에서 생수를 내어 주시는 은혜의 근원이 되십니다.
저희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도 마음에 새기지 못하고, 입술로는 주님을 공경하나 마음은 멀리 있는 자들처럼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말씀을 지식으로만 받아들이고, 삶의 변화로 이어지지 못한 저희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성령 하나님, 저희의 굳은 마음을 제하시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어(겔 36:26), 말씀이 저희 안에서 살아 역사하게 하옵소서. 말씀이 저희의 생각을 새롭게 하고, 감정을 정결하게 하며, 의지를 주님의 뜻에 순종하게 하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봅니다. 그분의 삶은 말씀 그 자체였으며, 사랑과 진리로 충만하셨습니다. 저희도 그리스도를 본받아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이 저희의 가정에서 살아 움직이게 하시고, 부모와 자녀가 말씀 안에서 사랑과 존경으로 하나 되게 하시며, 부부가 말씀을 중심으로 서로를 세워주는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이 저희의 교회에서 살아 움직이게 하시고, 예배와 찬양, 교제와 봉사 가운데 말씀이 중심이 되어, 성도들이 말씀으로 양육되고,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말씀이 저희의 사회 속에서 살아 움직이게 하시고, 정의와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며, 사랑과 자비가 꽃피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특히 이 나라의 지도자들이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공의롭게 다스리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가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삶 속에서 실천할 때, 말씀이 저희 안에서 살아 움직이며, 저희를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이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저희의 삶을 이끄는 등불이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말씀이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게 하소서]
사랑과 진리의 하나님 아버지,
수요일 저녁, 이 귀한 시간에 저희를 주의 전으로 불러주시고, 말씀 앞에 머물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루의 고단함이 쌓인 이 저녁, 피곤한 몸과 마음을 이끌고 이 자리에 나온 저희 한 사람 한 사람을 주님께서 기억하시고 위로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저희의 마음이 조용히 가라앉고, 세상의 소음은 멀어지며, 오직 주님의 말씀만이 저희 안에 맑은 물처럼 흘러들기를 간구합니다. 물가에 심기운 나무처럼 주의 말씀 곁에 뿌리내린 삶이 되기를 소망하며, 이 예배 가운데 주님의 임재를 구합니다.
은혜로우신 주님,
주님의 말씀은 생명이오, 능력이오, 저희 삶의 뿌리와 열매입니다. 말씀이 흙덩이 같은 저희의 심령을 파고들어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시든 믿음을 다시 푸르게 하옵소서. “내 말이 불 같지 아니하냐”(렘 23:29) 하셨사오니, 이 저녁 우리의 심령에 불을 놓아주시고, 잠들었던 영혼이 말씀으로 다시 깨어나게 하옵소서.
세상은 점점 빠르게 돌아가고, 삶은 점점 무거워지지만, 주님의 말씀은 한결같고 영원하여 저희를 붙잡아 주시는 등불입니다. 시편 기자가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 고백했던 것처럼, 저희도 그 말씀이 있기에 넘어지지 않고, 흔들려도 다시 일어설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저희는 때로 말씀을 책 속에 가두어 두고, 마음속에 저장하지 못했으며, 입술로만 고백하고 삶으로는 살아내지 못했습니다. 매일 말씀을 읽고도 실천에 미흡했고, 묵상은 하였으나 결단은 없었습니다. 말씀을 들었지만, 마음에 뿌리내리게 하지 못한 저희의 나태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오늘 이 수요의 밤, 사무엘처럼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삼상 3:10) 고백하며 주님 앞에 섭니다. 가정에서, 일터에서, 교회 안에서, 말씀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아브라함이 갈 바를 알지 못했어도 말씀을 따라 나아갔듯이(히 11:8), 저희도 말씀 한 줄기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특별히 저희 여성 권사들이 말씀으로 가정을 세우는 어머니가 되게 하시고, 기도로 교회를 붙드는 중보자가 되게 하시며, 이웃과 자녀들에게 본이 되는 말씀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지혜로운 여인은 그 집을 세우되”(잠 14:1) 하신 말씀처럼, 말씀을 품은 지혜로운 어머니, 권사, 성도가 되기를 원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이 수요 예배를 통해 말씀이 저희 안에 단단히 뿌리내려 다음 날의 삶 속에서 움직이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이 기도 속에서 되새김되고, 가정의 식탁에서도 나눠지며, 일상 속에서도 사랑으로 실천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에게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시고, 말씀이 선포될 때 성도들의 심령마다 생명이 솟아나고 새 힘을 얻게 하옵소서. 말씀을 받는 우리가 “좋은 땅에 떨어진 씨”(마 13:23)처럼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열매를 맺는 성도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은 날마다 새롭고, 계절마다 충만하며, 영원 속까지 살아 있습니다. 이 말씀 안에 거하며, 말씀을 따라 걷고, 말씀을 이웃에게 전하며 살아가는 성도 되기를 원합니다. 이 수요예배가 우리의 삶을 말씀으로 물들이는 시작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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