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유입되는 키워드

티스토리 블로그 유입되는 키워드에 대한 잡념

블로그를 한 지 14년째가 되네요. 티스토리 초기 멤버였으니. 그땐 초대장 받기가 정말 힘들었죠. 거의 구걸 수준이었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불과 2018년까지도 초대장을 받아야 했네요. 제 티스토리 방명록에 초대장을 달라는 분들이 많이 달렸어죠. 격세지감입니다. 지금은 아무나 들어오는데... 

하지만 저도 블로그에 대한 감각이 별로 없었어요. 작년 그러니까 20121년 봄쯤에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의외로 잘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물론 버벅 거리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거의 13년을 그냥 일상 글 적고 아무 생각 없이 글을 썼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운이 좋으면 글 하나 대박 나서 하루 20달러 정도 벌고, 그렇지 않으면 하루 1-5달러 정도가 고작이었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작년 여름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수익이 수직 상승했습니다. 지금은 멈춰 있는 상태죠. 아래 그림을 보면 저의 모습과 너무 닮아 있어서 안쓰러운 생각까지 듭니다.

 

3년 동안 애드센스 수익 그래프입니다. 찬찬히 보면 2019년 가을부터 서서히 오르면서 2021년 6월 경을 기준으로 좀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한달 2000달러는 만들지 못했습니다. 1월에 다행히 1700달러를 넘어서 한화로 200만 원이 넘는 수익이 잡혔습니다. 그런데 2월 들어서 갑자기 CPC가 곤두박질치더니 겨우 100달러 넘어선 상태입니다. 2월은 28일까지 밖에 없는데 말입니다. 다시 작년 9월 수준으로 돌아간 것 같아 우울합니다. 초반에 그 이유를 몰라 이것저것 자료를 찾다 몇 가지는 발견했습니다.

 

먼저는 제가 글을 많이 쓰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블로그를 12월부터 준비하겐 있어서 2월에 들어서면서 그 블로그에 몰빵한 것이죠. 그중에 하나 바로 이 블로그입니다. 원래 이 블로그는 작년에  만들어 글을 거의 올리지 않다 이번에 도메인 입혀서 새로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참... 요즘 다음 블로그는 예전에 비해서 최적화가 잘 되지도 않고, 되어도 금세 풀려 버립니다. 이 블로그도 100% 저품은 아니지만 거의 69% 이상 저품을 맞은 상태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리 글을 써도 유입이 되지 않더구요. 정말 우울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죠. 뭐라 하겠습니까? 다음이 그렇게 했는데.. 어쩔 수없이 글만 계속 썼습니다. 네이버나 다음에서 유입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유입이 급속도로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기간을 인내하기가 만만치가 않습니다. 정말 인고의 세월이 필요합니다. 참고 또 참으면서 말이죠.

지금까지 단 하루도 100명 이상 들어온 적이 없습니다. 첫글을 찾아보니 2월 11일 처음 썼더군요. 그 이후 숫자가 가파르게 올라가지만 저건 내부에서 제가 클릭해서 들어간 것입니다. 실제로 일주일 넘게 유입은 3명 정도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3일 전부터 서서히 유입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여기서 몇 가지 고민이 들었습니다. 이전에 써 두었던 글들은 대부분은 블로그 관련 글과 대출, 전세 관련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키워드로 검색하면 다른 블로그는 검색이 되는 제 블로그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거의 5페이지 이상 넘어가야 뵈죠. 그러니 누가 들어오겠습니까? 당연히 아무도 안 오죠.

 

그런데 아래를 잘 보세요. 니로 시작하는 단어 뽐으로 시작하는 단어. 큼으로 시작하는 단어 등은 모두 최상단에 링크되어 있습니다. 이런 단어들은 상품성이 거의 0에 가까운 정보성이 매우 강한 키워드들입니다. 그러니까 상품성이 높은 키워드는 차단이 되고, 상품성이 낮은 키워드만 최상단에 높여 주는 것이죠. 이건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물론 예전부터 대충 알고는 있지만 단순히 저품의 문제로만 봤지만 아니었습니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유입되기 전까지 어느 정도 블로그의 유입을 유지하고, 조금이라도 수익을 얻고 싶다면 정보성이 강한 키워드를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죠. 물론 시간이 지나면 잡블로그가 되어 CPC가 추락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블로그는 처음부터 잡블로그를 지향했기 때문에 먼저 유입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가 높은 키워드도 포스팅을 점점 해나갈 생각입니다.

 

유입이 거의 일어나지 않지만 상단에 뜨는 방법은 아주 디테일할 정도로 상세 키워드는 작성하는 것입니다. 최근 들어 카카오 지도를 보면서 지방의 아파트 시세를 찾아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세대출은 보이지 않더니 아파트 시세는 상단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런 글은 거의 포스팅하지 않기 때문에 제 글이 1페이지 안에 뜰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아파트 시세나 전세, 대출 등이 들어가 있어서 유입은 없지만 광고는 관련 광고가 뜹니다.

사천 엘크루 아파트 환경 관련 포스팅을 하니 붙는 광고들이 확실히 다르네요. 물론 100% 일치하지 않지만 대체로 이런 광고가 뜰 확률이 높아지겠죠. 그럼에 이곳 아파트를 알아보러 왔다 부산에 아파트 광고를 보고 클릭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가끔씩 이런 광고는 의외로 단가가 높습니다.

 

다른 블로그들이 대부분 한 가지 주제로 비슷하다 보니 단가도 너무 낮고 주말에만 유입자가 몰리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평일에 꾸준히 유입자가 늘어야 하는데 이게 잘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혀 새로운, 일상의 글과 다양한 정보, 그리고 단가 높은 키워드를 작성하려고 이 블로그를 만든 것이죠. 아직 12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 많이 답답하긴 하지만 글은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쓰고 있는 글들은 모두 ~으로 시작하는 단어입니다. 몇 개 빼고는 모두 최상단입니다. 아쉽게도 찾는 이가 없으니???? 유입은 정말 작습니다. 쓰고 싶은 분들은 쓰십시오. 제 글을 그냥 베끼지 말고 적당하 간추려 적으시기 바랍니다. 다만 저의 글을 가져갈 때는 출처와 링크를 걸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습니다. 80% 이상 가져가시고 20% 정도는 자신이 창작해서 사용하십시오.

 

글을 잘 읽었는지 모르겠네요. 세 줄로 요약하면

• 상품성이 높은 키워드는 다음에서 검색되지 않는다.
• 정보성이 높은 키워드가 검색이 잘 된다.
• 최상단 노출은 매우 상세한 키워드가 잘 된다.

됐죠.

 

오늘은 여기까지!